"공공배달앱으로 2만원, 3회 주문시 1만원 쿠폰 받아 가세요" 농식품부,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 추진 뉴시스 |
2025년 06월 09일(월) 10:54 |
|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 경감과 외식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는 별도 신청 없이 공공배달앱에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업 등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2만원 이상 3회 주문할 경우 자동으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공공배달앱별로 1인당 월 1회만 지급되며, 총 650만 장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민간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경우 주문액의 약 30%(2만원 기준 6116원)가 수수료와 광고료로 빠져나간다.
반면 공공배달앱의 수수료는 평균 1100원 수준에 불과해 이번 사업이 외식업체의 수익 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2개 공공배달앱이 참여한다.
지자체 개발형으로는 ▲배달특급 ▲대구로 ▲배달모아 ▲전주맛배달 ▲배달의명수 ▲배달e음 ▲울산페달 ▲배달양산 등이 있다. 민관 협력형으로는 ▲땡겨요 ▲먹깨비 ▲위메프오 ▲휘파람 등이 포함된다.
해당 배달앱은 '공공배달 통합포털'(https://www.atfis.or.kr/delivery/)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외식업체 및 상세 조건도 각 앱 내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소비쿠폰 사업이 공공배달앱 확산의 마중물이 되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비쿠폰 사업은 지난 국회에서 편성된 65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기반으로 시행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