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경선 '김병기·서영교' 2파전…권리당원 표심은

與,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김병기 "완벽한 내란종식 위한 최종병기 필요"
서영교 "李 정부 경제회복 위한 추경 신속 통과"

뉴시스
2025년 06월 09일(월) 16:04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출이 오는 13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에 나선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권리당원 표심 호소에 나섰다.

민주당은 오는 12~13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오는 13일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소 투표(80%)를 합산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기호 1번이 김 의원, 2번이 서 의원이다.

신임 원내대표는 향후 1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이재명 정부의 주요 입법 과제 추진과 야당과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협상 등의 중책을 맡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첫 선거인 만큼 두 의원은 자신이 이재명 정부의 1기 원내대표로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당심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에서 "이재명 정부의 새 출발에 전 국민이 박수와 찬사를 보내지만 한 줌도 되지 않는 내란잔당은 여전히 내란을 지속하고 있다. 집권여당 민주당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한 민주당의 최종병기가 필요하다. 어설픈 타협이 아닌 제압과 항복을 받아낼 배짱 있는 장수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집권여당의 치밀한 전략가가 필요하다. 당원 동지들께 묻고, 당원 동지들께 보고하는 당원민주주의 실천가가 필요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아가는 길에 놓인 걸림돌을 치우고 철저하고 비타협적으로 내란종식을 완수할 도구로 최종병기 김병기를 써달라"고 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대한민국 재건 프로젝트의 1호 파트너 요원’으로 누가 적합한지, 내란종식의 최종병기로 누가 적합한지 선택해달라"며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 오직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일하겠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민의 명령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권리당원들께서 원내대표를 가장 잘할 사람에게 투표를 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다"며 "그동안 잘해왔던 활동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투표를 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동안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세 개의 내란 특검 등을 계속해 왔다"며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활동을 하면서 해 왔고, 그리고 또 행안위(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나 지역화폐 발행하는 예산들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그런 여러가지를 보시고 투표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이재명 정부의 첫 과제인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고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설특검을 빠르게 추천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 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과 국회의원과 당원과 소통하며 경청하는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 국민의 말씀, 당원의 말씀을, 원내 의원의 말씀을 경청하고 소통하며 함께 결정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된 민주당으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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