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 전남도의원, 섬지역 수험생 수능 응시 지원 제도화 추진 ‘전라남도교육청 섬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
2025년 06월 09일(월) 1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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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섬에 거주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육지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여수, 완도, 진도, 신안의 섬지역 수험생들은 교통편이 제한적이고 이동 시간도 길어 수능 전날이나 기상악화가 우려되는 경우 며칠 전부터 육지에서 숙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는 수험생의 심리적ㆍ체력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교육의 기회균등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례안은 섬지역 수험생이 지리적 여건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박현숙 의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고등학생에게 공정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섬지역 수험생들은 지리적 제약과 열악한 교통 여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수능에 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의 기회는 거주 지역에 따라 달라서는 안 되며 섬지역이라는 지리적 제약 속에서도 수험생들이 불이익 없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례 제정이 섬지역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교육의 형평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6월 17일 제39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