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내대표 후보 김병기 "정치복원" 서영교 "경제살리기"…'내란종식'엔 한목소리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
김병기 "야당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상생 방안 찾을 것"
서영교 "지금이 골든타임…추경 30조로 경제 살리기 마중물"

뉴시스
2025년 06월 10일(화) 16:50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의 제2기 원내사령탑에 도전장을 던진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은 10일 원내대표 출마의 변으로 '내란 종식'을 강조했다. 다만 각론에서는 김 의원의 경우 '정치복원'을, 서 의원은 '경제 살리기'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내란 종식과 윤석열, 김건희 일당들에 대한 어둠을 걷어내는 일에는 일체의 타협 없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찾아내어서 그들을 처리하겠다"며 "내란 책임자들이 두 번 다시 사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도 정견 발표에서 "이제 내란을 종식시키고 경제를 살려야 할 때"라며 "내란 종식과 민생을 회복시키고 국회의원 여러분들이 정부와 함께 하나 돼 한 분 한 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원내를 이끌어 나갈 대표로서 최우선의 목표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도 내란 종식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김 의원은 "최우선 목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 구축과 정치복원"이라며 "교두보 구축을 위한 시발점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민생경제 회복을 성공하고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켜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할 일이지만 내란 종식은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 상임위는 물론 특별위원회, 청문회 등 국회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내란을 일으킬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관련시스템을 정비하고 입법화하겠다. 제가 국정원에서 오랫동안 해 왔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가장 중요한 목표는 누가 뭐라 해도 국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본다면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라는 것"이라며 "제가 법사위 활동을 했다. 내란특검법, 김건희·명태균 특검법, 건진특검법을 제가 대표발의했다. 채해병특검법 등 현안 입법, 청문회 등 법사위에서 모두 했다. 특검을 추천하는 일들을 가장 빠르게 신속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과 서 의원은 각각 '정치복원'과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김 의원은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정치복원에 나서겠다"며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 또한 국회 상임위별로 여당 의원들과 장·차관과의 회의를 정례화해서 실질적인 당정협의회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지금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낼 골든타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제안했듯 추경 30조원을 만들어 내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만들어 내고 지역화폐를 만들어 내고 기업들이 일 잘할 수 있도록 기업 규제를 풀어내고 소상공인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해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을 만들어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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