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분양가 3.3㎡당 4568만3000원…상승세 이어져

HUG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수도권 2879만원, 4월 比 0.49% 하락
서울 분양 707세대·경기 1516세대 등

뉴시스
2025년 06월 16일(월) 11:15
[나이스데이] 지난달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가 2879만원으로 한 달 전(2893만2000원)보다 약 14만2000원(0.49%) 하락했다. 그러나 서울은 4568만3000만원으로 18만5000만원(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575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 1년 전(557만4000원)보다는 3.18% 올랐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901만2000원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평당 2879만원으로 전월((2893만2000원) 대비 14만2000원(0.49%) 떨어졌다. 수도권 분양가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5월 들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서울의 분양가 상승은 이어졌다. 서울은 2~3월 4428만4000원으로 동일한 분양가를 유지했지만 4월 들어 4549만8000원으로, 5월 4568만3000원으로 상승했다. 면적별로 ▲60㎡ 이하 4647만3000원 ▲61~85㎡ 4643만원 ▲86~102㎡ 4542만5000원 ▲102㎡ 초과 5027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초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11월 평당 4700만원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해 12월 하락세로 돌아선 듯 했으나 해가 바뀐 뒤 다시 상승했다. 3월은 분양 단지가 없어 분양가가 동일했으나 4월 들어 급등한 뒤 2개월째 상승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뜻한다.

수도권 중 인천은 지난달 분양 물량이 없어 전월(1885만3000원)과 동일했으며 경기도는 4월(2244만6000원)보다 61만1000원(2.7%) 하락했다.

비수도권을 살펴보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경우 평당 1883만6000원으로 전월(1860만8000원)보다 22만8000원(1.2%) 올랐다. 기타 지방은 전월(1562만6000원)보다 15만2000원(0.97%) 하락한 1547만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비수도권에서 4월 대비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대구, 충남, 광주 순으로 ㎡당 각각 28만4000원, 26만3000원, 24만4000원이 올랐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 경기, 강원, 울산 순으로 ㎡당 49만4000원, 18만5000원, 12만7000원, 10만8000원 떨어졌다.

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3257세대로 전년 동월(1만3712세대) 대비 1만455세대(76.2%) 감소했다.

수도권은 총 2223세대로 전월(1만2119세대) 대비 9896세대 급감했으며 1년 전(6272세대)보다는 4049세대 줄었다. 서울은 지난달 707세대가 신규 분양했다. 1년 전(446세대)보다는 261세대 늘었다. 인천은 분양 물량이 없었으며 경기는 1516세대 분양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신규 분양세대 수는 621세대로 전월(1842세대) 대비 1221세대, 1년 전보다 2842세대 감소했다. 기타 도는 413세대 분양돼 전월 대비 836세대, 전년 동월 대비 3564세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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