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후보자 "새로운 민주주의 비전 제시하겠다는 사명 가져" "韓 어려움 극복해 세계 민주주의 기여할 것" 뉴시스 |
2025년 06월 17일(화) 1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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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학회에서 한국에 대해 세계가 갖고 있는 관심을 기초로 '세계적인 민주주의 진전' 입장에서 말씀드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한국 대선은 독재에 대한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극우 이데올로기에 대한 실용주의의 승리이고, 엘리트 기득권에 대한 집단지성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2025년 빛의 혁명은 세계 민주주의를 모범적으로 선도해온 'K(케이) 민주주의'의 평화적, 문화적 전통을 지켰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며, 국민의 참여를 높이는 국정 운영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교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은 일관되게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주창해왔다"며 "한미 동맹을 한국 외교 안보의 확실한 근간으로 하고, 주변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격변기를 헤쳐 나갈 경제 통상 외교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며 지역적, 전략적 안정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2·3 계엄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외신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 국민의 민주 역량을 세계에 전해줘 고맙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잠깐 공부를 했고 일본에도 가까운 지인 정치가들이 있다"며 "비교적 국제적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 편이고, 한국 국회에서도 '코리아 내셔널 어셈블리 토크'라고 해서 한국 국회와 각국 대사관, 언론들과 접촉하는 노력을 해온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선진국의 입구에서 구시대적인 군사 쿠데타를 맞이해서 어려움에 빠졌지만, 반드시 세계인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민주주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