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최악 폭염 예고"…냉방비 절약 꿀팁으로 캐시백까지 개문냉방 지양·적정온도 준수로 냉방 효율 극대화 뉴시스 |
2025년 06월 18일(수) 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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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냉방기기를 가동하지 않고 여름철을 보내는 것은 힘들다. 냉방비 폭탄을 걱정을 줄이고 알뜰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슬기로운 냉방기기 사용 방법과 여름철 냉방비 절약 노하우를 알아보자.
요금 부담은 낮추고 냉방 효율은 높일 수 있는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문을 닫고 냉방기기를 가동한다'는 원칙이다. 문을 열고 냉방기기를 가동할 경우 전기 사용량은 최대 4.4배 증가하기 때문이다.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을 켠 상태로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면 차가운 공기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고 전기 요금도 함께 절감할 수 있다. 커튼으로 햇빛을 가리면 냉방효율이 상승해 금상첨화다.
적정 온도를 준수하고 가동 시간을 줄이는 것도 효율적으로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LG전자가 2018년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적정온도인 26℃로 냉방하는 경우 24℃ 대비 전력사용량을 약 0.7배 가량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기준으로는 13.5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또 가정에서 에어컨(26℃) 사용을 하루 2시간씩 줄이는 경우 하루 1.15kWh, 월 34.5kWh을 절감할 수 있다.
에어컨은 실외기 가동방식에 따라 정속형(구형)과 인버터형(신형)으로 구분되는데 에어컨 유형별로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필수다.
정속형의 경우 설정온도 도달까지 실외기가 정속으로 가동된 후 온도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껐다·켜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전력사용량이 많아진다.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보다 2시간마다 가동을 멈춰주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인버터형은 설정온도 도달까지 실외기가 강운전하고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약운전으로 전환되는데 실외기 출력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냉방 희망온도 고정 후 연속운전하는 것이 사용량 절감에 유리하다.
한국전력의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여름철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다.
한전은 가정의 에너지 절약 의식을 고취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전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전기를 절감한 고객에게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캐시백은 당월 전력사용량과 비교하여 절감량, 지급액을 매월 산정해 익월 전기요금에 즉시 반영한다.
에너지 캐시백은 해당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구성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한전ON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한전 지사를 통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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