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김천과 무승부…광주는 제주에 1-0 승 이순민 퇴장 변수에도 0-0 비겨 뉴시스 |
2025년 06월 19일(목) 1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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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18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대전은 9승6무4패(승점 33)로 2위를 이어갔다.
1위 전북현대(승점 41)와의 차이를 좁히려던 계획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김천은 8승5무6패(승점 29)로 3위로 올라섰다.
4위 울산 HD, 5위 포항스틸러스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가장 앞서 높은 곳에 자리했다.
대전은 승리를 위해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20분 윤도영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주민규 머리에 맞았으나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합류 전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윤도영은 전반 32분 정재희와 교체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천도 전반 42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에게 막혔다.
대전은 후반 11분 수적 열세라는 변수를 맞았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순민이 교체 투입된 전병관을 막는 과정에서 또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적 우위를 점한 김천은 후반 36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 김경준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에 맞고 말았다.
대전도 골대를 맞췄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주민규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관중석 의료 이슈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추가 시간 6분이 시작됐던 후반 45분 주심은 경기를 멈췄다.
상황이 해결된 이후 경기는 재개됐다.
추가 시간에 추가 시간이 더해져 경기는 총 105분으로 펼쳐졌으나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같은 시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제주SK를 1-0으로 꺾고 4경기 무승 탈출(2무2패)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7승6무6패(승점 27)로 6위에 자리했다.
패배한 제주는 6승4무9패(승점 22)의 9위를 기록했다.
전반전에 팽팽함을 보였던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균형을 깼다.
센터서클 근처에서 최경록의 패스를 받은 정지훈이 상대 박스까지 침투했다.
그리고 박스 왼편에서 깔아차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후반 23분 이강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전반전에 경고를 받았던 이강현이 이탈로에게 위험한 태클을 범해 경기장을 떠났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24분 이창민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 등으로 끝내 득점에 실패, 경기는 광주의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