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국힘, 尹정권 때 법사위원장 없어 견제 못했나"

"처절한 혁신 해야 다시 국민 곁에 설 수 있어"
"檢 김건희특검 시작되자 분주해진 이유 뭔가"

뉴시스
2025년 06월 19일(목) 11:44
[나이스데이]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진짜 계몽이 필요한 곳은 아직 정신 못 차리는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 두 명이 연속 탄핵당한 것도 모자라 내란의 진지가 됐던 국민의힘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윤(친윤석열)인 송언석 의원이 다른 친윤들 지지에 힘입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며 "첫 일성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제2당으로서 견제하기 위해 가져야 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때는 법사위원장이 없어 견제하지 못했나"라며 "'미래만 보고 가야 된다'고 했는데 선후가 바뀌었다. 철저한 반성과 내란 잔당 정리, 쇄신책 마련이 먼저"라고 말했다.

또 "제1야당이 과거에 발목 잡혀 퇴행만 하면 이 나라에, 국민에게 좋지 않다"며 "이제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 살은 물론, 뼈까지 잘라내는 처절한 혁신을 해야만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 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가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불법과 부패를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는 심증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며 "검찰은 최근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육성 녹취 파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같은 서버, 같은 계좌, 같은 인물. 바뀐 건 오직 정권과 수사 의지뿐이다. 김건희 특검이 시작되자 검찰이 분주해진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권력이 은폐한 진실은 특검법으로 낱낱이 밝혀내되 부당한 정치 기소와 이에 따른 재판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권리를 되찾아 줘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황명필 최고위원도 "판사들은 내란범들 앞에서 작아지고, 조국과 문재인, 민주 진영의 사람들에게 잔혹하다"며 "이제는 이러한 불공정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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