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하정우 AI수석 탁월…李, 한국 AI 미래개척에 중요한 판단"

"AI 3대 강국 위한 의견 청취"…대구 수성알파시티 찾아 AI 간담회

뉴시스
2025년 06월 20일(금) 17:04
[나이스데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20일 인공지능(AI) 산업 현장을 찾아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출신인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명과 관련해 "정부가 전략자산을 민간에서 공공의 영역으로 이전시켜서 한국 AI 미래를 개척하자는 매우 중요한 판단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오전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간담회를 열고 "아주 단적으로 우리 정부에서 대통령의 AI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 최고 기업에서 자타 공인하는 최고 전문가를 AI 수석에 임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수석은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운영을 총괄한 인물이다.

하 수석에 대해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안다. 굉장히 탁월하다"며 "소버린(sovereign·주권) AI라는 국가주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도 잘 되고 (하 수석의) 문제의식이 우리 전체 지방에도 도움이 되고 (하 수석을) 배출한 기업도 전략자산이 빠져나가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의 대표 정책인 'AI 대전환(AX)을 통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 김 후보자는 대구·경북 정보통신 기업인, 전문가와 함께 산업과 AI의 융합에 대해 경청했다.

김 후보자는 "AI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추구하는 대구에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방문했다"라며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인 AI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수성 알파시티는 영남권 AI 연구개발의 허브로서 바이오, 로봇 등 지역특화산업을 AI 융합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면 오늘 개진된 의견을 잘 정책에 반영해서 AI산업과 대구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 경북 안동인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대구경북이) 대통령 출신지인데 가장 가까이 보좌하는 입장에서 대통령이 갖는 관심을 제가 잘 알고 있다. 저는 당에서 계속 대구경북 지역에 책임감을 갖고 교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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