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공군사령관, KF-21 탄다…공군총장과 방산협력 논의

이영수 공군총장, 폴란드 공군사령관과 양자대담

뉴시스
2025년 06월 24일(화) 16:12
[나이스데이] 현재 방한 중에 있는 폴란드 공군사령관이 오는 26일 KF-21 시제기에 탑승해 우리 전투기의 성능을 체험한다.

24일 공군에 따르면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이레네우슈 노박 공군사령관(소장)을 만나 양자대담을 실시했다.

이날 대담에 한국 공군에서는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중장), 이태규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 구상모 정책실장(소장)이 참석했다. 폴란드 공군에서는 피오트르 이바시코 제1전술비행단장(준장), 아담 칼리노브스키 제23전술비행전대장(대령) 등이 자리했다.

먼저, 이 총장과 노박 사령관은 그간 양국 공군협력 발전과정을 서로 공유하고, 양국 공군 간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총장은 "이번 대담을 통해 FA-50 전투기의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국 공군 간 국방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 공군 대표단이 TA-50 전술입문기, KF-21 시제기 등을 탑승하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공군은 지난 2022년, FA-50 전투기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결했다. 2024년까지 FA-50GF 12대를 도입했으며, 앞으로 FA-50PL 36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노박 사령관은 오는 25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T-50 비행훈련 중인 폴란드 공군 조종사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26일에는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를 방문해 손석락 교육사령관(중장)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한국 공군의 교육훈련체계를 소개받고 양국 공군 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노박 사령관은 이날 KAI를 찾아 KAI 시험비행조종사와 함께 KF-21 시제기에 탑승해, KF-21의 뛰어난 성능도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폴란드 공군 대표단은 방한 일정을 소화한 후 오는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노박 사령관은 이번 방한 중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강구영 KAI 사장 등을 만나 FA-50 도입 후속 조치 논의 및 추가 방산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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