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검찰 업무보고 내주로 순연…"공약 취지 이해 못한 듯" 내달 2일 검찰청 업무보고 받기로…"검찰개혁 중요 이슈" 뉴시스 |
2025년 06월 25일(수) 1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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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는 당초 오는 25일 검찰청 업무보고를 받으려 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일주일 뒤인 오는 7월2일에 업무보고를 다시 받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업무보고 하루 전인 이날까지 검찰에 이재명 정부 공약 이행 계획 등을 구체화해서 추가로 자료를 보내달라 요구했으나 정치·행정분과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수사·기소권 분리 등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검찰이 공약 취지를 잘 이해한 것 같지 않다"면서도 "검찰개혁은 무겁고 중요하게 다뤄져야 될 이슈여서 업무보고를 좀 미루면서 검찰도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준비할 수 있게 일정 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20일 시작 30여분만에 검찰청 업무보고를 중단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당일 "검찰 핵심 공약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이 미흡했다"며 "통상적인 공약 이행 절차라는 형식적인 요건도 갖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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