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장관 "농망법 표현 거칠었다는 점 사과…절실함의 표현"

과거 '농업 미래 망치는 법' 표현 관련 사과 표명
농해수위 전체회의서 "부작용 재고하자는 의미"

뉴시스
2025년 06월 25일(수) 16:04
[나이스데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과거 양곡관리법, 농산물가격안정법(농안법) 등을 '농망법'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표현이 거칠었다는 점에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망법 표현에 대해 의원님들이나 현장에 계신 농업인들께서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 나름으로는 그렇게 가는 것이 부작용을 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재고하자는 절실함의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송 장관은 양곡법과 농안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등 이른바 '농업4법'을 두고 "농업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농업4법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행사로 무산됐다.

하지만 양곡법과 농안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사항이다. 송 장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유일하게 유임되며 이재명 정부의 주요 농정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송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우리가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우리 법안이나 정책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게 우리 농업인들과 소통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대통령님께서도 말씀을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농업인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이 기사는 나이스데이 홈페이지(nice-day.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ice-day.co.kr/article.php?aid=10365713420
프린트 시간 : 2025년 06월 26일 00: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