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첫 시정연설에 피케팅 않고 무박수 대응…일부 의원 악수도 연설 전 피케팅이나 규탄대회는 안해…굳은 표정으로 박수 안쳐 뉴시스 |
2025년 06월 26일(목) 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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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추경 시정연설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시정연설 전 규탄대회나 피켓팅을 하지 않아 여야간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설 도중 12차례 박수를 친 것과 달리 굳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연설 도중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반응이 없다"고 말하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웃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하지 않았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을 들으며 시종일관 눈을 감고 있거나, 무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후 퇴장하면서 몇몇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를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앙대 선배인 권성동 의원과 웃으며 악수를 하고 권 의원의 오른팔을 두드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권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그냥 총리 임명은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이 대통령 옆에서 사진을 찍으라는 권유에 "사진을 찍을게 아니라 (송미령) 장관의 유임을 철회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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