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군공항 이전 TF팀', 광주·전남·무안 후속대응 TF팀 대통령실 상주 등 건의 예정 뉴시스 |
2025년 06월 26일(목) 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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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이 대통령이 군공항 이전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히자 사업 진척을 위한 데드라인을 올해 연말로 잡고 협의 안건 등을 준비하고 있다.
6자 TF팀에는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지자체 3곳과 정부 3개 부처가 참여한다.
광주시는 TF팀 파견인력이 대통령실에 상주하며 협의를 이어가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을 건의할 계획이다.
TF팀에서는 군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 사업성, 이전 대상지 지원 정책, 국비 예산 지원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전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는 기획조정실과 무안공항활성화 추진단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공항 이전과 에너지 대전환을 비롯해 무안 RE100 전용산단을 비롯해 솔라시도 AI 산단, 광양만권 미래 첨단산단 등 3대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세부 전략 마련에 행정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특히 김영록 전남지사는 매주 수요일 상경, 국정기획위원회와 용산 대통령실, 국회 등을 찾아 현안 반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을 통해 언급된 다양한 논제들은 실무 협의를 거쳐 다듬어지고 구체화될 것으로 본다"며 "전남의 군공항 이슈와 지역 균형발전, 미래 먹거리 문제 등이 속도감 있게 해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공항 이전을 반대해 왔던 김산 무안군수가 "국가가 주도하면서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군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무안군도 TF팀 운영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무안군은 그동안 군공항 이전에 따른 총리실 산하 범정부협의체 참여를 거부해 왔다.
무안군 관계자는 "대통령실에 TF팀을 구성하고, 정부 주도로 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TF팀 구성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면 그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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