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란특검 2차 소환조사 불출석…특검, 소환일정 재통보 예정

특검, 출석 관련 尹 측 입장 기다리는 듯
불출석 여부 확정되면 그때 재소환 예정

뉴시스
2025년 07월 01일(화) 11:34
[나이스데이] 내란 특검으로부터 1일 오전 9시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날 정해진 시간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은 일단 조금 더 기다려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2차 소환에 불응할 경우 특검은 소환조사 일정을 재통보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사무실이 있는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해진 시간은 지났지만, 특검은 일단 조금 더 기다려본다는 계획이다. 아직 일과시간이 남아 있고 윤 전 대통령 측이 출석과 관련된 입장을 전해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9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는 3일로 예정된 재판 준비와 장시간 증인신문 뒤 휴식 등의 이유로 5일 이후 출석이 가능하단 입장을 전날 특검 측에 전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시간, 소환 방식 등을 둘러싸고 특검과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여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 재차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5일 이후로 날짜를 미뤄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비공개 출석도 요구했으나 특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지난 28일 1차 조사에 윤 전 대통령은 1층 로비를 통해 서울고검 청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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