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일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 초청 오찬…野협조 구할 듯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취임 후 첫 회동 뉴시스 |
2025년 07월 01일(화) 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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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3일 오후 12시 30분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5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가진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밝혔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윤종오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당대표 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비교섭단체 지도부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에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도부를 먼저 초청해 오찬 회동을 했다.
우 수석은 브리핑에서 "이날 모임은 지난번 교섭단체 당 지도부들과의 만남에 이어 다른 야당과도 대화 폭을 넓히려고 하는 것"이라며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시급한 민생 현안 등 국정 상황과 외교 현안을 설명하고, 국정 안정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찬 회동에 참석하는 한 야권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전반적인 개혁 과제, 국정 과제에 대한 각 당 의견을 전달하고 이 대통령이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생과 직결되는 개혁 과제들이 충실히 이행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할 것"이라며 "이러한 개혁 동력이 임기 초 상실되지 않도록 내각 인선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의견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야권 관계자는 사회대개혁위원회 설치를 우선 의제로 꼽으며 "새 정부 경청통합수석 임명도 이뤄진 만큼 사회대개혁위원회를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출범시킬지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야5당 오찬 회동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취임 30일'을 맞아 첫 기자간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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