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심우정 사퇴, 이제 검찰개혁의 시간…野, 총리 인준·추경 협조해야"

김병기 "본격적인 검찰 개혁의 시간…국민 명령인 검찰 개혁 완수"
전현희 "송언석, 부임 첫날부터 망언…국민의힘 아니라 국민의적"

뉴시스
2025년 07월 02일(수) 11:40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2일 심우정 전 검찰총장 사퇴를 계기로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협조를 거듭 압박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퇴했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검찰 개혁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와 합심해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검찰 개혁을 포함한 사회 대개혁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작됐다.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인 검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심 전 총장을 향해 "개혁의 대상이 개혁을 걱정하고 있다"며 "부작용을 걱정하기 전에 정치 검찰의 악행을 사과하고 반성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전현희 의원도 "내란수괴 윤석열을 탈옥시켜 사법질서를 파괴한 심우정 검찰총장은 검찰을 몰락시킨 주요 책임자"라며 "민주당은 국민 명령인 검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의원은 "형사사법 제도가 국민의 기본권을 제대로 지키게 하려면 아무래도 검찰개혁은 속도를 내서 진행돼야 할 것 같다"며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만큼 민주당도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임 첫날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을 강행하는 순간 이재명 정부 몰락이 시작된다'며 망언을 내뱉었다"며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의 열망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어떻게든 망하길 바라는 속셈이 드러난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내란에 대한 반성 없이, 국정 발목잡기만 일삼는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의적이 아니냐. 계속 국민과 대적해 싸우려 한다면, 몰락은 국민의힘 몫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발목잡기에 굴하지 않고 이번주 안에 국무총리 인준안과 민생회복 추경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김병주 의원은 "국민의힘에 거듭 경고한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가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각 구성과 추경안 처리에 협조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민생방해세력과 전면전에 나서겠다. 민주적 절차에 따라 표결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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