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곡성지역자활센터 9개 사업단 자살예방교육 실시 이경식 기자 jeill5573@naver.com |
2025년 07월 02일(수) 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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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방문 빨래방, 오곡 멜론, 홈케어 방역, 행복 식사 서비스, 푸른 환경 등 곡성지역자활센터 소속 9개 사업단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2024년 7월 12일 개정·시행되는 자살예방법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의 자살 예방 교육 의무화에 대응해 마련됐다. 개정법에 따르면 관련 기관은 매년 1회 이상 자살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자살예방 인식개선과 생명지킴이 양성 두 가지 과정으로 구성됐다. 인식개선 교육에서는 생명 존중의 중요성, 자기 이해와 돌봄, 도움 요청 방법 등을 다뤘다.
이어진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에서는 자살 위기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위기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 방법, 지역사회 연계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곡성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주변인의 자살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필요 시 전문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생명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평소 곡성군 버스 시트커버 광고나 자살 고위험 시기에 접했던 예방 문구를 통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 더 깊이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행정뿐 아니라 지역 내 유관기관과 군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 곡성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곡성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기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과 자살예방 인식개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에 개입하기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상담, 자살예방 프로그램,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과 야간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와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이경식 기자 jeill557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