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정부 1기 내각에 "의혹 열람표…인사 검증 시스템 붕괴" "정점에는 김민석…의혹 종합세트 결정판 과언 아냐" 뉴시스 |
2025년 07월 02일(수) 16:26 |
|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은 국무회의가 아니라 의혹 열람표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나열하면서 "정점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법 정치자금 유죄, 8억원 자금 의혹, 이해충돌 의혹, 국정 기본도 파악 못 한 청문회 대응까지 의혹 종합세트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음란물 유포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전과 5건을 기록한 폭력 전력자"라며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미국은 자발적 노예 위에 세워졌다'는 망언으로 외교 참사를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또 "5곳에서 동시에 월급을 받은 '겹치기 논란'의 권오을, 위장 전입과 태양광 이해충돌 의혹을 안고 있는 정동영, 대체복무 기간 중 미국 학위 이수로 해명이 미흡한 배경훈 후보자까지 대통령이 도장 찍은 명단엔 자격 대신 의혹이, 능력 대신 전력이, 책임 대신 회피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고 비판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정권 인사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신호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전국 여러 사업장에서 동시에 급여를 받아 허위 근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 후보 배우자도 허위 근무 의혹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더 심각한 문제는 권 후보자의 해명"이라며 "후보자는 허위 근무 의혹에 대해 '옆에 같이 앉아 커피 한잔하는 것 자체가 일'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배추 총리, 커피 보훈부장관, 도로 외교부 장관, 부동산 안보실장에 음란물 중기부장관까지 눈 돌아가는 포메이션"이라며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 것 맞나"라고 비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