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주요 14개국 특사단 파견 검토…상대국과 협의 중" "李 취임 후 대한민국 정상화되고 있다는 사실 알리는 취지" 뉴시스 |
2025년 07월 07일(월) 16:21 |
|
우상호 정무수석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예년에 비해 파견 국가를 늘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수석은 "특사단 파견은 계엄 선포 후 혼란스러웠던 대한민국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급격히 안정을 되찾고 정상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각국에 알리고 각국과 대한민국 사이 여러가지 협력 관계를 정상적으로 하자는 설명을 하기 위해 파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4개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상대국 조율 등을 거쳐 최종 파견 국가 수가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우 수석은 부연했다.
특사 명단도 조율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특사) 명단 작성 후 당사국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정이 조율되지 않은 게 많아 지금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상대국과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단이) 공개되면 외교적 결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쯤 후에 (명단을) 발표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언주·김우영 민주당 의원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방미 특사단의 구체적 역할과 관련해서는 "특사단의 임무는 대통령 취임 후 (외교 정상화를 알리는) 목적으로 파견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 국가의 특별한 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격을 띠진 않는다"면서도 "특사단을 파견하면 현안과 관련한 여러가지 노력이 병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관세 협상을 위해선 하나의 채널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공식·비공식 관계를 복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진행되고 있다"며 "특사단이 그렇게 특별한 임무를 갖는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