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 혁신위원장 임명할 것"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혼란 드려 송구" 뉴시스 |
2025년 07월 08일(화) 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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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사퇴했다"며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고 계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 혁신위원장을 모시고 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는 전날 출범한 혁신위원들 중심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며 "어제 사퇴한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 한분을 제외하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가장 가까운 비대위 날짜가 목요일(10일)이니 저희가 그 시점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 혁신위원장으로 원외인사도 고려하냐'는 질문에 "그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안 위원장께서 갑작스레 사퇴하는 바람에 저희가 생각했던 혁신의 동력이 소실되지 않도록 최대한 그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원내외 구분없이 국민의 혁신에 대한 눈높이에 맞는 분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혁신위가 제대로 굴러가게 되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안들을 만들어서 전당대회 이후에 구성되는 당 지도부에 제출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는 지도부가 혁신위의 안건들을 받아서 실천에 옮긴느 구도로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직후 지도부의 인적 쇄신 요구 거절 등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면서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대선에서 후보 교체 논란을 일으킨 당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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