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재구속은 상식적인 결정…외환죄 의혹도 밝혀야" 윤석열 전 대통령 4개월 만 재구속 뉴시스 |
2025년 07월 10일(목) 11:35 |
|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서면 논평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며 "윤석열 구속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국회 의결 방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직권남용, 비화폰 기록 삭제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이 빠져나갈 길은 애초에 없었다"며 "책임 떠넘기기를 아무리 해봤자 법의 준엄한 심판과 사법정의를 깨뜨릴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음모론적 망상에 빠져 일으킨 친위쿠데타와 전쟁을 유도한 외환죄 의혹의 전모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밝혀야할 것들이 많다"며 "조은석 특검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을 시작으로 더욱 엄정한 수사를 통해 단 한 톨의 남김도 없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이 다시 구속됐다"며 "지귀연이 바친 '석방'이란 이름의 휴가가 넉 달 만에 끝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은 '정의 회복'의 출발일이자, '특권 잔치'의 마감일이다. '불의'라는 어둠을 걷어내고, ‘정의의 새벽’을 연 날"이라며 "이제 특검은 실력으로 내·외란 혐의를 입증하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흔든 내란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2시 7분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등의 혐의로 내란특검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돼 구속됐다가 지난 3월 풀려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