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할 때 '콜록'하면 호흡기 감염병 무료 검사…시범사업 확대 공항만 여행자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 뉴시스 |
2025년 07월 11일(금) 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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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은 입국자가 검역단계에서 기침 등 호흡기 감염병 증상을 신고하면 검역소에서 무료로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양성일 경우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를 발급 받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올해 2월부터 김포·제주공항, 4월부터 김해공항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6월까지 시행한 결과 김포·제주·김해공항 입국자 중 호흡기 감염병 유증상자는 총 204명이었고 이 중 33명이 검사 서비스를 요청해 8명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오는 7월 15일부터 대구·청주공항, 부산·인천항만으로 확대 운영된다.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올해 2월 대구·청주공항으로 확대됐다. 이 역시 7월 15일부터 김포·제주공항으로 확대 운영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체류 또는 경유해 입국하는 사람은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하는데, 종이로 된 건강상태질문서 대신 사전에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입국 시 신속하고 정확한 검역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시행 전인 작년 8월 김해·대구·청주공항 입국자의 Q-CODE 이용률은 26.0%였으나 시범사업을 통해 항공사·여행사 협조와 출입국자 대상 홍보 등을 강화한 결과 작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Q-CODE 이용률은 92.6%로 크게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확대는 입국자가 자발적으로 증상을 신고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국립검역소의 여행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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