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뒤척이는 사람 주목…저녁에 먹으면 '꿀잠' 자는 음식 5가지
뉴시스
2025년 07월 11일(금) 10:16
[나이스데이] 저녁에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원활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주목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에서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저녁에 먹으면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정 박사가 추천한 첫 번째 음식은 해조류다.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근육의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알긴산 같은 다당류 성분도 풍부한데, 이는 장 속 유산균의 먹잇감이 돼 원활한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추천 요리로는 다시마쌈, 미역무침, 미역줄기볶음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음식은 상추와 양상추다. 정 박사는 "상추와 양상추에는 락투세린과 락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해열, 진통, 수면유도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뇌와 심부 체온이 낮아지고, 피부와 손발은 따뜻해야 편안한 수면이 가능하다. 뇌가 과열된 상태에서는 절대 숙면을 취할 수가 없는데, 이러한 균형을 잘 잡아주는 음식이 상추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음식은 당근이다. 정 박사는 미국 펜실베니아대의 한 연구를 소개하며, 당근에 있는 '알파 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빠르게 수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근의 카로틴 성분은 지방질과 같이 섭취했을 때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주로 기름진 음식을 먹는 저녁 식사 때 당근을 먹으면 영양 흡수에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그 다음으로는 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농도가 떨어진다. 그렇기에 체리처럼 멜라토닌이 풍부한 음식을 저녁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트 체리와 타트 체리 중 타트 체리가 멜라토닌 성분이 6배 더 높아 수면에 특히 더 도움이 된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과잉 섭취하게 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처음에는 7개 정도 섭취하다가 장 상태에 따라 20개까지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호박씨를 추천했다. 호박씨에는 100g당 600㎎의 트립토판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세로토닌을 거쳐 멜라토닌으로 바뀌기 때문에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아연도 풍부한데 이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조절해서 남성 생식 건강에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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