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명 중 4명 토지 소유…60대 가장 많아 5122만명 38.4% 1965만명이 토지 소유 뉴시스 |
2025년 07월 11일(금)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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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지난해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22만명(주민등록 기준) 중 38.4%인 1965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367만명과 비교해 43.7%가 증가한 것이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한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 정보를 기초로 매년 작성한다. 올해 통계는 2006년 통계 이래 열 번째로 공표하는 것으로 성별과 연령별 소유 현황, 시도별 외지인 토지보유 비율 및 개인·법인·비법인의 토지소유현황 등 총 39종으로 구성돼 있다.
세대별로는 총 2412만 세대(주민등록 세대) 중 63.4%인 1530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30.2%)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50대(21.2%)와 70대(20.8%)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남성 54.5%, 여성 45.5%로 조사됐다.
소유자별로 보면, 개인은 4만6258㎢, 법인은 7404㎢, 비법인(종중, 종교단체 등)은 782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의 경우 임야 2만6629㎢(57.6%), 농경지 1만5910㎢(34.4%), 대지 2677㎢(5.8%) 순으로, 법인은 임야 3464㎢(46.8%), 농경지 1004㎢(13.6%), 공장용지 907㎢(12.2%) 순으로 나타났다.
비법인은 임야도 7227㎢(92.4%)로 비중이 매우 높았으며, 농경지 421㎢(5.4%), 대지 79㎢(1.0%)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자별 토지 소유 면적은 2006년 대비 개인은 4.7% 감소했고, 법인과 비법인은 각각 35.6%와 4.4% 증가했다.
시도별 토지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타 시도에 거주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 43.6%로 나타났다.
관외 거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59%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20.6%로 집계됐다.
방현하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부동산 정책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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