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 1500명 넘었다…지난해 3배 수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통계 뉴시스 |
2025년 07월 14일(월)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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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날(12일) 26명이 온열질환으로 전국 응급실을 찾았다.
지난 5월 20일부터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총 1507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9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배가량 많은 수치다. 지난해 동기 온열질환자는 523명, 추정사망자는 3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7.3%(1178명), 여성이 22.7%(345명)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4.0%로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60대(20.2%) ▲50대(16.7%) ▲40대(12.9%) ▲30대(12.7%) ▲80대 이상(12.3%) ▲70대(12.0%) ▲20대(9.8%) ▲10대(3.3%) ▲0세~9세(0.2%)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열탈진이 59.3%로 가장 많았다. 열사병(18.7%), 열경련(11.8%), 열실신(8.9%)도 보고됐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24.4%로 가장 많았다.
발생시간은 오후 4~5시가 11.4%로 가장 많았다. 15~16시(10.8%), 14~15시(9.7%) 등 주로 오후시간대에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오전 6~10시에도 9.5%로 나타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