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韓·윤핵관·틀튜버 모두 척결해야"…정청래 "동의, 국힘 해산"
뉴시스
2025년 07월 14일(월) 11:51
[나이스데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겨냥하며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여당 당대표에 도전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망치고 보수 망치고 나라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정진석, 쌍권, 그리고 윤핵관들이고, 이를 가짜뉴스로 부추긴 틀튜버들도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이들을 척결 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지율 10%대로 폭락한 지금도 아직 기득권에 얽매여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거부하더니 윤희숙 혁신안마저 갑론을박하고 있으니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도 "2017년 3월부터 윤석열, 한동훈이 문재인의 사냥개가 되어 이명박, 박근혜를 잔인하게 사냥했다"며 "보수 인사 수백명을 무차별 구속하고 다섯명의 자살자를 낸 국정농단 프레임 사건을 한시도 잊은 적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런데도 이 땅의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은 문재인의 두 사냥개를 추종하고 그들을 보수정당으로 모셔와 레밍처럼 따르던 그 세월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제 자기들이 자행한 그 업보를 그 두 사람이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랏일을 맡았으면 서로 협심해 잘하라고 수없이 충고했건만 정치검사들이 격에 안 맞는 자리를 맡아 서로 싸움질이나 하다가 당을 망치고 보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친 죗값을 지금 받고 있는 것"이라며 "그 둘에 부화뇌동한 일당들도 반드시 그 죗값을 치러야 다시는 이 땅에 사냥개가 날뛰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도 그런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 정치검사가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시장이 '내란특검 목표는 정당해산 청구'라는 주장을 한 기사 내용을 인용하며 "Agree with you(동의한다)"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추어 국힘은 백번 천번 정당해산 감"이라며 "한때 내란수괴 피의자 보유 내란정당이니 해산시켜도 유구무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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