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세월호 등 '4대 참사' 유가족 간담회…유관부처 장·차관 배석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 계기 마련…200여명 참석 뉴시스 |
2025년 07월 16일(수) 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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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무안여객기 참사,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유가족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라는 제목의 이날 간담회에는 참사 유가족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진정성 있게 마음을 듣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참사 유족 간담회는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7월 15일)를 계기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그간 공무원의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사고에는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해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침수사고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당시 사고 원인 및 재발 방지 대책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15일 국무회의에서도 참사 희생자들을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상 규명, 유가족 지원 등 문의사항에 답하기 위해 소관 부처 장·차관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등의 참석이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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