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강선우·이진숙 지명 사과·철회하라…'코로나 재테크' 정은경 이해충돌" 송연석 "李대통령, 보은 미련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말아야" 뉴시스 |
2025년 07월 18일(금) 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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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곤란한 질문에 동문서답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국회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종용하는 공무원들 태도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직원들에게서 거짓말이나 하라는 조언을 받는 장관이 어떻게 부처를 지휘할 수 있겠나. 마땅히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 이해충돌 재테크, 일명 '코테크'라고 하더라. 농직직불금 부당수령, 가족회사 지분 은폐,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까지 재산증식 의혹 종합세트"라면서 "코로나 영웅 이면에 편법 재테크 달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국민을 서글프게 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보은에 대한 미련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부적격 후보자들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이 후보자의 불법 논문표절,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에 가려진 후보들이 여럿 있다. 그중 한 명이 정 후보자"라면서 "정 후보자 배우자는 온 국민이 코로나 공포에 떨 때 코로나 관련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배당까지 받았다고 한다. 사실이면 불법 내부정보 활용이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약자보호의 여성가족부 장관에 갑질 피의자를 앉히면 형용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후보자에 대해 같은 당의 박지원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 생각을 따르는 게 정치다' 라는 말씀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민심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조정훈 의원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부적격'이다"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한다'는 말에 숨지 말고 이제라도 자격 미달인 이 후보를 지명한 것을 사과하고 (지명) 철회하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