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김종혁 징계 절차 개시…"당내 분열 조장, 소명 들을 것" 김종혁 "어이가 없다" 뉴시스 |
2025년 07월 18일(금) 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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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7일 김 전 최고위원에게 징계 회부 통지서를 보냈다.
윤리위는 해당 문서에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징계 심의 대상자에 대한 징계 안건 회부를 통보한다"고 밝혔다.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 SNS 및 방송에서 당 대선 후보 비판, 계파 갈등 조장, 당 여론조사 의혹 제기 등과 같은 행위들이 당내 분열 조장, 당의 위신 훼손으로 보여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온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중국간첩단 등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윤 어게인을 외치고, 슬그머니 입당해 10만명을 동원해 사실상 부정 경선을 치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전한길씨부터 윤리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기 바란다"고 했다.
윤리위는 징계 사유와 관련해 징계를 청구한 익명의 제보자의 주장일 뿐 인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으로 김 전 최고위원이 소명을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으면 징계도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다.
여상원 윤리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징계 절차를 개시해 양쪽 당사자들의 주장을 들어보겠다는 것"이라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리위원회는 오는 9월 회의를 열고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