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한화, 시즌 2번째 10연승 노린다…구단 최초 기록 도전[주간 야구전망대]

변수 없으면 류현진·김광현 26일 선발 맞대결 유력
반격 시동 건 4위 KIA, 2위 LG·3위 롯데와 차례로 맞대결
중위권 경쟁 치열…5위 KT·8위 NC, 공동 6위 SSG·삼성 격돌

뉴시스
2025년 07월 22일(화) 11:02
[나이스데이] 프로야구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단일 시즌 두 번째 10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화는 지난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두며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까지 내리 이기며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던 한화는 18일부터 20일까지 치른 KT와 후반기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두산과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한화는 10연승 고지를 밟는다.

올 시즌 한화는 한 차례 10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4월26일 대전 KT전부터 5월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0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이어 10~1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승전보를 전하며 1992년 이후 33년 만에 12연승 행진을 벌였다.
다시 한번 10연승 도달을 눈앞에 둔 한화는 구단 최초 기록에도 도전한다. 한화는 창단 이래 한 시즌에 두 차례 10연승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은 프로야구 역사상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1985년 삼성 라이온즈가 4월12일 인천 삼미 슈퍼스타즈부터 27일 잠실 OB 베어스전까지 11연승을, 8월25일 인천 청보 핀토스전부터 9월1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1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두산과 3연전을 마친 뒤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격돌한다.

부상, 우천 취소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인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이 26일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후반기 반격에 시동을 건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KIA는 22~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위 LG 트윈스와 맞붙고, 25~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3위 롯데와 만난다.

LG와 격차는 2.5경기, 롯데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해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도약까지 노려볼 수 있다.

박 터지는 중위권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5위 KT와 8위 NC의 승차는 1경기다.

5위 KT는 주중에 8위 NC, 주말엔 공동 6위 삼성과 마주한다. 공동 6위에 자리한 삼성과 SSG는 22일부터 사흘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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