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확립, 작은 실천이 모여 만드는 살기 좋은 대한민국
박남도 기자 nd25380@naver.com
2025년 07월 22일(화) 16:43
[나이스데이] 우리는 모두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러나 가끔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도록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 차도를 점령한 불법 주·정차 차량, 늦은 밤 이웃의 깊은 잠을 방해하는 소음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느끼곤 합니다. 자칫 사소해 보일 수도 있는 일들의 반복은 도시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나아가 이웃 간의 갈등을 조장하며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의 저하와 더불어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초질서 확립은 단순히 법규를 지키는 행위를 넘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내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누군가의 노고로 이어진다는 사실, 잠깐의 편의로 세워둔 차 한 대가 누군가의 긴급한 상황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인식부터 기초질서는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경찰은 쾌적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3대(교통·생활·서민경제)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공정한 법 집행을 위해 사전 충분한 계도기간을 거친 후 기초질서 분야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주정차 계도·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 창구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다양한 정책들 역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적인 노력만으로는 완벽한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입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기초질서 확립은 거창한 캠페인이나 한두 번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할 작은 습관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기초질서를 지켜나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 OECD 상위국의 품격을 갖춘 진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박남도 기자 nd253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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