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데이식스, 韓 밴드 첫 고양종합운동장 입성…9월 정규 4집 발매

30~31일 고양운동장서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9월5일 정규 4집 발매…5년11개월 만의 정규

뉴시스
2025년 08월 04일(월) 11:14
[나이스데이] K팝 밴드의 콤플렉스를 날려주고 있는 '데이식스(DAY6)'가 국내 밴드 처음으로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한다.

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오는 30~31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텐스 애니버서리 투어 -더 데케이드'를 연다.

고양종합운동장은 국내 콘서트계 새로운 성지로 자리매김 중이다. 지난 4월 세계적인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여섯 차례 공연한 적이 있지만 국내 밴드가 이곳에서 공연하는 건 데이식스가 처음이다.

데이식스는 지난해 말 국내 밴드로는 처음으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하는 등 국내 밴드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6회 단독 공연해 총 9만6000 관객을 모으며 이 공연장 단일 공연 최다 모객 기록을 세웠다.

이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 이어 티켓판매액 2위를 차지했다.

데이식스는 이와 함께 오는 9월5일 네 번째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The DECADE)'를 발매한다. 특히 이들의 정규 음반은 2019년 10월22일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 이후 약 5년11개월 만이다.

데이식스는 정식 데뷔 전인 2015년 7월31일 서울 홍대 앞에서 열린 '라이브 클럽데이' 일환으로 클럽FF 무대에 올랐다.
K팝 대표 기획사인 JYP가 밴드를 내놓았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당시 K팝 팬은 물론 밴드 팬들에게도 외면 받았던 건 사실이다. 멤버들은 공연 홍보를 위해 막대사탕을 들고 홍대 길거리를 누볐다. 데뷔도 안 한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당시 수십명에 불과했다.

같은 해 9월7일 정식 데뷔한 후 그 해 11월 예스24 무브홀(현재 무신사 개러지)에서 이틀 간 약 1000석 규모로 첫 콘서트를 열었다. 그리고 9년이 흘러 고척돔, 케이스포돔, 고양종합운동장 등에서 공연하는 팀이 됐다.

강렬하지만 애수 어린 기타의 성진, 세련되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베이스의 영케이, 감성적이면서 분명한 건반의 원필, 질주하면서도 쉼표를 만드는 드럼의 도운을 톺아봐야 한다.

데이식스는 10년간 함께해 온 팬덤 '마이 데이(My Day)'를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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