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송창식·조영남·윤형주·김세환·이상벽, 마지막 투어…57년 만에 완전체 10월11일 올림픽공원…내달 성남서 출발 뉴시스 |
2025년 08월 05일(화)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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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공연 기획사 쇼플러스 주식회사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0월11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마지막 전국투어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The Last Concert)'를 펼친다.
이번 콘서트는 쎄시봉 역사상 처음으로 원년 멤버 5인 전원이 무대에 함께 오르는 57년 만의 '완전체 공연'이다.
쇼플러스는 "그동안 개인 혹은 일부 멤버만 참여해 온 과거 공연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공식적으로 '마지막 전국투어'임을 예고한 만큼, 단 한번 뿐인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하모니 듀엣의 원조'로 불리는 윤형주와 송창식의 '트윈폴리오'가 55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쎄시봉 멤버들의 전성기 시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100분쇼', '토요대행진' 등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김일태 작가가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았다.
쇼플러스는 "멤버들의 최근 모습을 인공지능(AI)로 구현한 영상과 젊은 아티스트와의 협업 무대 그리고 57년 우정의 하모니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오프닝과 피날레 곡의 구성 또한 특별한 방식으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또 이번 공연은 2010년대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처음 기획했던 공연 기획자인 김석 쇼플러스 대표가 제작자로 나선다.
김 대표는 "각자 너무나 강한 개성과 음악성의 다섯 분을 한무대로 뭉치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쎄시봉 친구들'이 마지막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깊은 의미에 모두 수락을 해주신 데 대해 진심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1960년대 말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은 당시 통기타 가수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었던 다운타운 라이브 무대로 통했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 이상벽과 이장희 등이 거쳐가면서 '청년음악의 산실'로 불렸다
이후 '쎄시봉 친구들'이 2010년 MC 유재석·배우 김원희가 진행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한 것이 기폭제가 되면서, 전국 투어 '쎄시봉 열풍'을 일으켰었다.
이번 마지막 전국투어 콘서트가 오는 9월6일 성남을 시작으로 서울을 거쳐 부산, 인천, 수원, 고양,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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