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병헌, 심각한 얼굴…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 뉴시스 |
2025년 08월 18일(월) 1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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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가 없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병헌이 만수를, 손예진이 만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인물들의 극적인 순간이 담겼다.
길어진 구직 생활에 지친 만수의 표정은 깊은 내적 갈등을 짐작케 한다. 예기치 못한 소식에 굳은 표정을 짓는 미리(손예진 분)는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결단을 예고한다. 근심 어린 만수·미리 부부의 모습은 앞으로의 다사다난한 전개를 암시한다.
선출(박희순 분)은 카리스마 넘치는 통화 장면으로 등장해 호쾌함과 섬세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인물상을 예고한다.
정장을 차려입은 범모(이성민 분)는 면접을 앞둔 긴장감을 전하고, 아라(염혜란 분)는 책과 지팡이를 들고 놀란 표정으로 등장해 예측 불가한 상황을 암시한다.
밤거리를 배경으로 자동차를 살피는 시조(차승원 분)의 모습은 뒤편 인물의 실루엣이 더해져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어쩔 수가 없다'는 내달 개봉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