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일·한미 정상회담 경제에 중요한 분기점…최선의 결과 끌어낼 것" 일정 최소화하며 정상회담 순방 준비 몰두…"세밀한 준비·전략적 대응 총력" 뉴시스 |
2025년 08월 20일(수) 1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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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20일 오후 SNS에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는 세밀한 준비와 전략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 순방에 동행하는 재계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세계 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수출 여건 악화로 인해 기업과 정부 모두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기업인들이 적극 협조해 주신 덕에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감사를 전하며 "이번 미국 방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미 관세 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 내 생산시설 직접투자 계획이 추가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미길에는 삼성전자·SK·현대자동차·LG 등 국내 4대 그룹을 포함해 15개 기업이 동행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관세 협상 후속 조치와 함께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 등 동맹 현대화와 국방비 인상, 북핵 대응 등 안보 현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과정에서 조율되지 않은 의제를 꺼낼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 발언이나 돌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황별 대처법을 두고 리허설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와 별개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협력 방안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