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 7주 연속 증가…"고위험군 마스크 착용해야" 질병관리청 병원급 표본 의료기관 환자 집계 뉴시스 |
2025년 08월 22일(금) 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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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올해 32주차(8월 3일~9일) 272명에서 33주차(8월 10일∼16일) 302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5주~26주차 63명→27주차 101명→ 28주차 103명→29주차 123명→30주차 139명→31주차 220명→32주차 272명→33주차 302명 등 최근 7주 연속 꾸준히 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 42개소의 입원환자 수도 31주 차에 23명에서 32주차 15명으로 줄었다가 33주차 33명으로 다시 늘었다.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농도가 전주 대비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2주차 32.0%에서 33주차 31.5%로 소폭 감소했다.
질병청은 현재까지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의 여름철 유행 양상을 고려해 향후 2주까지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지난주 내놓은 바 있다.
환자 수가 작년 만큼 크게 늘어난다 해도 치료제 수급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작년 8월 유행 정점기 입원 환자 수는 1441명이었다.
코로나19는 상시감염병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겐 치명적일 수 있어 감염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올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전체 입원환자 4100명 중 65세 이상이 60.0%(2458명)를 차지했다. 50~64세는 18.4%, 19~49세는 9.9%였다.
감염 예방을 위해선 손씻기, 환기 및 기침예절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지키고 특히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의 종사자, 보호자,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