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막말 최교진 사퇴하라…반미 주병기 지명철회해야"

"최교진, 보수 인사에 막말…교육장관 인재 그리도 없나"
"반미 사상 저변에 깔고 있는 주병기…경악스러워"

뉴시스
2025년 08월 22일(금) 12:56
[나이스데이] 국민의힘은 22일 막말 논란이 제기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도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잘가라 XXX'라고 욕설을 퍼붓고, 조국 입시비리 수사를 '검찰의 칼춤'이라 비난하고, 안희정·김경수에 대한 유죄판결을 '사법살인'이라고 옹호했다"며 "보수 인사에 막말을 퍼붓고 진보 인사에 한없이 관대한 정치 아첨꾼 최 후보자는 양심이 있다면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직전에는 논문 표절 논란의 이진숙을, 이번에는 막말 제조기 최교진을 지명했다. 교육장관에 앉힐 인재가 그렇게도 없단 말인가"라면서 "교육을 전교조와 정치권의 놀이터로 만들려는 후안무치한 시도를 이쯤에서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주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주 후보자의 발언을 보면 정부 장관급 인사의 발언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국익과 배치되는 발언이 난무한다"며 "언론 기고글을 보면 '트럼프 관세 정책은 미국 사회 병폐를 가리는 술수'라는 등 중차대한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와 국익을 조금이라도 고려했다면 반미 사상을 저변에 깔고 있는 주 후보자를 공정위원장에 지명할 수 있는지 경악스러울 따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웃으며 한미동맹과 경제협력을 논하고 뒤로는 '주머니 털이'라고 하는 인사를 지명한 대통령이 외교 파트너로서 무슨 신뢰를 얻을 수 있겠나"라며 "구밀복검(口蜜腹劍·말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도 이정도면 예술의 경지다. 이 대통령은 방미 전에 주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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