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 선정…24시간 산모·신생아 진료 가능 복지부, 지역모자의료센터 등 선정 결과 발표 뉴시스 |
2025년 08월 26일(화) 0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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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6일 지역의 분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모와 신생아 통합치료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등은 조산아,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주로 담당해 왔으나 올해부터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자의료 전달체계가 개편되면서 역할이 확대된다.
지역모자의료센터의 산과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해 고위험 신생아 진료뿐 아니라, 임산부 진료 및 분만까지 포함한 모자의료센터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분만 기능 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선정된 기관은 지원 받은 예산으로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지역 내에서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정된 곳에는 내년부터 기관당 4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제주권은 그동안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없었으나 제주대학교병원이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돼 제주도의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받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되면 첫 해에 시설·장비를 위한 예산 10억원을 받고, 다음 해부터는 매년 운영비 6억원을 지원 받는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제주권에도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지정됨으로써 지역의 분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 받고 사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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