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손흥민 떠난 토트넘 향하나…"이적료 맞춰주면 떠날 것"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 뉴시스 |
2025년 08월 27일(수) 10:59 |
|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이강인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득점하고 프랑스 리그1 낭트전과 앙제전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기회를 받았지만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적시장 마감일인 내달 1일까지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여러 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한 팀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준다면, 이강인은 PSG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와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RMC'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이강인은 (이적) 제안을 받았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원하는 이적료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PSG는 이강인을 붙잡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13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올여름 손흥민(LAFC·미국) 작별한 토트넘이 거론된다.
앞서 영국 매체 '더 타임스' 소속 던컨 캐슬 기자는 '더 트랜스퍼스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아스널) 영입에 실패한 뒤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다"며 "이강인은 토트넘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의 LAFC 이적을 허용한 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 이적은) 한국인들에게 쌓아온 관심을 고려하면 상당한 상업적 손실이었다"며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난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직전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은 슈퍼컵에서 추격골을 터뜨려 우승에 일조하고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출전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여전히 로테이션으로 평가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일 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감행할 수 있다는 소문도 돈다.
이강인은 현재까지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