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1인 세대, 첫 1천만 넘었다…4인 이상 400만도 안돼 행안부, 작년말 기준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뉴시스 |
2025년 08월 27일(수) 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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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부조직, 행정관리,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을 담은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전체 세대 수는 2411만8928세대로, 2020년 2309만3108세대 대비 약 100만 세대 증가했다.
특히 1인 세대는 1012만2587세대를 기록하며 1000만 세대를 돌파했다. 2020년 906만3362세대로 900만 세대를 넘어선 지 4년 만이다. 1인 세대 비중도 2020년 39.2%에서 지난해 42.0%로 확대됐다.
아이 없이 사는 '딩크족' 등 2인 세대도 2020년 540만4332세대에서 지난해 600만5284세대로 증가했다.
반면 부부와 자녀 2명으로 구성돼 전형적인 가족 형태로 여겨졌던 4인 세대와 그 이상의 세대는 2020년 461만3754세대에서 지난해 393만8695세대로 감소하며 400만 세대 선이 무너졌다.
인구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5182만9023명에서 지난해 5121만7221명으로 계속 감소 중이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율은 2022년(-0.39%)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인구 감소폭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온라인 민원 등 비대면 행정 서비스 이용도 일상화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민원 이용률은 83.7%로 2020년 59.4%보다 24.3%포인트(p) 증가했다. 전자증명서 발급 건수도 지난해 약 2620만건으로, 2020년 48만건 대비 54배 급증했다. 전년과 비교해서도 40% 넘게 늘었다.
국민의 안전 의식도 향상되고 있는 모습이다.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건수는 2020년 188만9000건에서 지난해 1243만5000건으로 6.6배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5.2% 증가했다.
이 밖에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 일수는 2020년 7.7일에서 지난해 30.1일로 크게 늘어 기후 변화가 국민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윤호중 장관은 "이번 통계 연보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하게 정책을 설계해 국민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한 일상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