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연찬회…정기국회 앞두고 대여 투쟁 전략 논의 이재명 정부 견제 전략 마련…내부 통합 및 혁신 과제도 논의 뉴시스 |
2025년 08월 28일(목) 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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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8일부터 이틀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연찬회를 개최한다.
의원들은 탈권위와 실용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넥타이 없는 흰색 셔츠 차림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찬회는 장동혁 신임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첫 연찬회다. 당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고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 내부 혁신 과제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연찬회는 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며 흔들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날에는 특강과 분임토의가 이어진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의 특강이 예정돼있다.
이어 의원들은 상임위원회별 분임 토의와 시·도별 간담회를 열어 현안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정책 구상뿐만 아니라 당의 정체성과 혁신 방향까지 폭넓은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날에는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 작성 및 낭독'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국민의힘은 의원 개개인이 국민 눈높이에서 진솔한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통해 당의 쇄신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후 상임위 분임 토의 결과를 보고하고 결의문을 채택한다. 지도부의 마무리 발언으로 연찬회는 종료된다.
이번 연찬회에서 내부갈등을 봉합하고 단일대오를 갖춰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한 투쟁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새 지도부가 꾸려진 만큼 연찬회에서 의원들이 마음을 모아 당의 혁신과 내부 통합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