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중국 청두시 피두구와 국제 협력 본궤도 협력 의향 협의서 체결…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 |
2025년 08월 28일(목) 1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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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28일 함평군청에서 중국 청두시 피두구와 문화·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협력의향 협의서(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함평군은 올해 3월 27일 피두구를 방문해 양 도시의 지방정부와 민간 부문 교류 협력, 정기적 연락 체계 구축 등 ‘상호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의서는 앞선 협약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양측의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고 실제 협력 기반을 구축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체결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이남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지 피두구청장, 쩡딩차이 투자촉진국 부국장 등 양측 관계자 12명이 참석해 상호 우호 교류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지역 축제 및 행사 참여 ▲지역 특산물 및 경제 분야 협력 ▲문화·예술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두구 대표단은 빛그린 국가산단과 함평엑스포공원도 방문해 구체적인 경제·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함평나비대축제와 피두구 나비촌 유채꽃 축제 등 지역 특화 자원을 연계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난 3월의 우호 협약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첫 만남’이었다면, 이번 협의는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는 동행의 시작”이라며, “문화와 경제, 사람을 잇는 이 협력이 함평군의 국제적 위상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 피두구청장은 “우수한 경제문화 자원을 가진 함평군과의 우정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