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李·트럼프, 강력한 협력 확인…의원들도 긍정평가" "트럼프가 직접 한국 헌신·방문 계획 밝힌 것 중요" 뉴시스 |
2025년 08월 29일(금) 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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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상원 건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정상회담에서 두 대통령간 강력한 협력관계를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약속과, (한미일) 3자 프로세스에 대한 두 정상 모두의 약속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계 최초의 미국 상원의원인 김 의원은 야당인 민주당 소속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그는 "한국이 이곳에 와서 미국에 대한 강력한 헌신을 전달해줘 기쁘다"며 "미국 입장에서는 이곳에서 그런 얘기를 듣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한국에 대한 강력한 헌신과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도 중요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자신뿐만 아니라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동료의원들도 이번 회담을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가 얘기를 나눠본 상원의 양당 동료들의 경우,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과의 관계를 잘 헤쳐나갔다고 느꼈고, 실제로 관계가 구축된 부분이 있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한미 관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순위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미 이 관계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정상회담 직전 상원 대표단과 함께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고 이 대통령을 만나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정상회담 전날 이 대통령이 주재한 재미동포 간담회에서도 바로 옆자리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
그는 "행정부에서 일해본 사람으로서 한국의 새 대통령이 취임한지 몇주만에 이런 종류의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저는 그길(분열을 조장하는 길)을 가지말라고 정말 많이 권유했고, 제가 본 바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아 안심이 된다"며 "이 대통령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과거에 일어난 일에 얽매이지않고 앞을 보려 노력하며,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편 김 의원은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미 의회에 초당적인 지지가 있다면서도, 주한미군이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유연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은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한미 동맹 현대화의 핵심내용 중 하나인데, 민주당 소속의 김 의원 역시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부 공감을 표한 것이다.
전략적 유연성은 주한미군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등 인도태평양의 다른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트럼프 행정부 일각에선 주한미군 감축이나 재배치 필요성도 제기되는데, 국내에서는 대북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된다.
김 의원은 "한반도에는 제 친척도 살고 있고, 저는 역시 제 가족들이 안전하기를 원한다"며 "갑작스러운 방식으로의 일방적인 (주한미군) 감축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계속해서 분명히 밝힐 것이며, 의회가 변화와 개혁 논의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70년 전과는 다르다. 우리는 상항 신속하고 절절하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전략적 유연성이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 약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확장억제력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