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첫 세종 국무회의 주재…"세종집무실·의사당 차질 없이 추진"

대통령실보다 넓은 국무회의장 보고 "빨리 집무실 지어 옮겨야겠다"
"국가균형발전, 선택이 아닌 운명…행정수도 완성, 균형발전 주춧돌"
"청년고용난 해결, 정부뿐 아니라 기업 노력도 필요…힘 합쳐달라"

뉴시스
2025년 09월 16일(화) 11:42
[나이스데이]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2회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세종시는 지역균형발전의 상징같은 곳이다.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수도권 집중이 일어나면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소멸되는 문제들이 생겨서 대한민국이 지속 성장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한민국의 현재 최대 과제는 지속성장하는 것이고 지속성장의 가장 큰 토대는 균형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며 "이 때문에 정부가 5극3특이라는 말을 만들어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1극이 아니라 5극3특 전략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할 것 같다"며 "인공지능과 지역별 맞춤전략에 따른 균형성장거점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보다 넓은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을 보고 "세종 (국무)회의는 처음인데 빨리 대통령 제2집무실 지어서 세종으로 옮겨야 될 것 같다. 너무 여유 있고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번 주가 청년주간인 것 같다"며 "우리 정부는 청년이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층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노동시장 진입장벽을 낮추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에는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관련해서 청년일자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청년고용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팀코리아의 정신으로 정부와 힘 합쳐서 통상파고를 극복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청년고용난이라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는데도 정부와 힘을 합쳐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이날 국가균형성장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 뒤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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