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민주당 창당 70주년, 민주주의 영광의 역사…당원 힘 모아달라"

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식 메시지
"분단과 대결, 남북 모두에 이익 안돼"

뉴시스
2025년 09월 19일(금) 11:49
[나이스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70년은 민주주의를 지켜온 영광의 역사"라며 "민생 회복과 경제성장,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루는 길에 모든 당원동지 여러분이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식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민주 70'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대독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민주당 70주년 기념일이자 9·19 공동선언 7주년 기념일"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민주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분단과 대결은 남과 북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3년간 이어 온 불신과 반목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정신을 굳건하게 세울 때다. 평화, 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길에 당원 동지 여러분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0년 역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것도, 12·3 내란을 이겨내고 빛의 혁명으로 네 번째 민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당원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더해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난 12·3 내란의 밤에 국민과 손잡고 무장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당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네 번째 민주정부다. 12·3 내란은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민생과 경제는 물론 나라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린다는 뼈저린 교훈을 남겼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 정부는 주권자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고 온전한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한민국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최근 3년간 민생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로 망가졌고 급격한 통상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에 따른 산업전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도약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 모든 당원 동지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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