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당 70주년…"100년 정당 만들자" "민주주의·국민 지킨 역사"

지도부 외 상임고문·대통령실·지자체장 등 참석
李 "민주주의 지키고 국민 주권 실현 위해 노력"
文 "한반도 평화 열어…하나 될 때 불가능 없어"

뉴시스
2025년 09월 19일(금) 16:28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창당 70주년 기념식을 갖고 '당원 주권 정당' '민주주의' '민생 회복' 등을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식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민주 70'에 참석해 "민주당의 70년 역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 자체다. 언제나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과 당원들이 있었기에 불굴의 역사, 극복의 역사, 승리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었다"며 "더욱 국민 가까이에서 당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민주당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그는 또 "여전히 이 땅에는 분단의 고통을 악용하는 세력이 있다. 국민께 위임받은 권한임에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국민 위에서 군림하려는 세력이 있다"며 "허위 조작 정보로 국민을 이간질하고 갈라치기 하는 세력이 있다. 그러나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라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써 내려온 위대한 역사에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되새기며 성숙한 민주주의의 힘을 다시금 모아나가는 뜻깊은 날이 바로 오늘"이라며 "7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국민이 성공하고 당원이 승리하는 100년 정당, 민주당을 열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70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켜온 역사였다"며 "독재와 불의가 국민을 억압할 때, 민주당은 국민의 방패였다. 민생과 경제가 위기에 놓였을 때,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며 희망을 지켜온 동반자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을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 국민을 살리는 길"이라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누구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나라, 민주당이 꿈꾸는 나라는 바로 이러한 나라"라고 언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노갑·김원기·김진표·문희상·이해찬·임채정 민주당 상임고문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들도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강 비서실장 대독 메시지를 통해 "12·3 내란은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민생과 경제는 물론, 나라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린다는 뼈저린 교훈을 남겼다"며 "국민 주권 정부는 주권자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고 온전한 국민 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민주당 정부 시기마다 남북 정상회담 성사, 남북 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의 지평을 열어나갔다. 경제 성장을 이끌고 균형 발전을 추진하며 복지 국가의 토대도 민주당 정부였다"며 "우리가 하나 될 때 불가능은 없다. 함께할 때 못 이룰 일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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