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시진핑 APEC때 방한하면 한중 정상회담 예상"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서 열리지 않지만 10월엔 가능성 있어"
"관세 협상과 정상회담은 무관…실무급 교류 이어지고 있다"
이시바 이달 말 방한 추진엔 "셔틀외교 복원…교류 이어간다"

뉴시스
2025년 09월 19일(금) 16:36
[나이스데이] 한중 정상회담이 오는 10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에서 열릴 전망이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회담이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 가능성은 열려 있고, (시 주석이) 방한한다면 양자 회담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위 실장은 유엔총회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비교적 근래에 회담을 했고, 10월에도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 관세 협상과 정상회담은 무관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위 실장은 관세협상 문제가 유엔총회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 결과로 이어졌는지 묻는 질문에 "관세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각료급과 준각료급, 실무자 간에도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반드시 정상까지 가야되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은 그 다음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관세 협상이 잘 안돼서 정상회담이 안 된다는 등은 관련이 없아"라며 "관세 협상은 관세 협상대로 실무 준비를 해나간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미 뉴욕 순방에도 대미 협상팀이 동행하지 않는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위 실장은 "그 계기에 미측 정부 인사들을 접촉할 수 있고, 그(관세)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유엔총회가) 본격 협상장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협상은 워싱턴에서 진행되거나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며, 유엔총회를 계기로 관세 협상이 진행된다고 보긴 어렵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경화 주미대사가 순방에 동행할 가능성에 대해선 "주미대사가 그때까지 부임을 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부임을 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부임을 못하면 공식 활동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재회동 할 가능성에 대해선 "이시바 총리를 유엔에서 만날 계획은 갖고 있지 않지만, 한일 간 셔틀 외교가 복원돼 정상 간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는 30일부터 1박2일 방한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이 기사는 나이스데이 홈페이지(nice-day.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ice-day.co.kr/article.php?aid=11651852512
프린트 시간 : 2025년 09월 19일 20: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