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국힘 장외집회에 "헌정유린의 결정체…민주당으로선 땡큐" "헌정유린 세력에 기대 반전 꾀하는 반동 행동들 계속돼" 뉴시스 |
| 2025년 09월 22일(월) 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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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정기국회가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국회 밖으로 도망갔다"며 "'장외투정'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은 야당의 마당인 국회를 등지고 뛰쳐 나갔다"며 "민생을 치열하게 고민해도 모를 야당의 시간을 스스로 날려먹고 있다"며 "장외투쟁이란 말도 아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망언이 난무했다"며 "입도 더러워지고 귀도 더러워졌다. 전 어제 귀를 씼었다"고 했다.
아울러 "'윤어게인', '스탑 더 스틸'이라 적힌 깃발이 나부끼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연호했다"며 "그 앞에 마이크를 잡고 선 (장동혁) 당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끝내야 한다', 한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극단을 택하자'며 이 대통령의 당선 무효를 외쳤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헌정유린 세력에 기대어 반전을 꾀하는 반동 행동들이 계속됐다"며 "역설적이게도 우리 민주당으로선 고마운 일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최악의, 최약체 지도부 땡큐"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첫 유엔총회 참석차 이날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의 평화, 안정, 번영에 대한 토의를 대한민국이 주도한다는 건 그만큼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한국의 역할이 크다는 걸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총회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입각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총칼 든 쿠데타 세력을 지혜롭고 평화롭게 진압해 낸 오색빛깔 'K-민주주의'의 위상을 드높일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시작전통제권은 군사주권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 강력한 국방개혁으로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게 바로 이 대통령의 소망이자 우리 국민의 바람일 것"이라고 했다.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24일 출석을 통보한 데 대해서는 "내란, 외환은 단순 불법을 넘어 헌정 질서와 국민 안전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반역행위"라며 "외환죄는 내란보다 더 무겁게 처벌받는 중대범죄라고 생각한다. 엄벌에 처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특검은 마지막 퍼즐, 검찰 내부의 내란 연루 의혹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며 "검찰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고름이 있다면 짜내 달라. 민주당은 내란, 외환 세력을 끝까지 추적하고 심판대에 세울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뉴시스
